광고비는 쓰는데 왜 전화는 안 울릴까
분양광고를 집행하는 대표님들을 만나다 보면, 예산 규모와 성과가 꼭 비례하지는 않는다는 걸 자주 확인합니다. 월 500만 원을 쓰는 A사는 문의가 하루 두세 건씩 오는데, 월 3천만 원을 쓰는 B사는 일주일에 한 건도 없습니다. 예산이 여섯 배인데 결과는 거꾸로입니다.
이 차이는 대개 ‘무엇을 광고하느냐’보다 ‘누구에게 보여주느냐’에서 갈립니다. A사는 4050대 자산가가 많이 보는 경제지 앱과 부동산 카페에 집행했고, B사는 2030대가 주로 쓰는 숏폼 플랫폼에 예산을 몰았습니다. 타깃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제가 상담한 한 시행사는 3개월간 1억 2천만 원을 썼지만 계약은 2건이었습니다. 나중에 매체 데이터를 뜯어보니, 전체 노출의 68%가 실제 관심 권역 밖인 다른 지역 사용자에게 갔습니다. 광고는 잘 돌아갔지만, 돈이 새고 있었습니다.
지금 광고를 돌리고 있는데 문의가 없다면, 먼저 ‘내 광고를 본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매체사 리포트에 노출 수와 클릭 수만 보지 말고, 지역·연령·관심사 breakdown을 요구하세요. 대부분의 매체가 제공합니다.
분양광고에서 가장 비싼 실수는 타깃 설정이다
분양광고의 본질은 ‘지금 당장 살 수 있는 사람’에게 도달하는 겁니다. 그런데 많은 광고주가 ‘관심 있을 것 같은 사람’을 타깃으로 잡습니다. 이 둘은 완전히 다릅니다.
예를 들어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 분양을 한다고 가정해봅시다. 관심 있을 것 같은 사람은 30대 신혼부부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계약을 하는 사람은 40~50대 자산가이거나, 자녀 명의로 사주는 60대 부모인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작년에 도운 한 단지는 전체 계약자의 71%가 45세 이상이었습니다.
타깃을 잘못 잡으면 광고비가 아무리 늘어도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클릭은 발생하지만, 그 클릭은 ‘구경’에 가깝습니다. 반대로 타깃이 정확하면 예산이 적어도 문의가 들어옵니다. 300만 원으로 문의 30건을 만든 사례도 있습니다. 핵심은 예산이 아니라 도달 대상입니다.
타깃을 정할 때는 다음 세 가지를 확인하세요. 첫째, 이 단지의 실제 계약자 연령대와 자산 규모. 둘째, 그들이 주로 이용하는 매체. 셋째, 그들이 이 단지를 검색할 때 쓰는 키워드. 이 세 가지가 맞아떨어지면 광고 효율이 급격히 올라갑니다.
매체 선택, 비싼 곳이 항상 좋은 건 아니다
분양광고 매체는 크게 포털 부동산 섹션, 부동산 전문 플랫폼, 경제지, 지역 커뮤니티, SNS 등으로 나뉩니다. 각각 단가와 도달 대상이 다릅니다.
비싼 매체가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본 바로는, 단가가 높은 매체는 오히려 경쟁이 치열해서 노출이 묻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지면에 10개 단지가 광고를 걸면, 사용자는 그중 하나만 클릭합니다. 내 광고가 그 하나가 되지 못하면 돈만 버리는 겁니다.
반대로 단가가 낮은 지역 커뮤니티나 특정 관심사 카페가 훨씬 효율이 높은 경우도 많습니다. 실제로 한 지방 중소도시 단지에서 지역 맘카페와 향우회 카페에 집행한 광고가 포털 배너보다 계약 전환율이 3배 높았습니다. 그 지역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매체를 고를 때는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느냐’보다 ‘얼마나 관련 분양광고 있는 사람에게 보여주느냐’를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노출 100만 건보다 관련 https://ko.wikipedia.org/wiki/분양광고 타깃 1만 명이 더 값어치 있을 수 있습니다.
광고 문구, 이 한 줄이 계약을 부른다
분양광고의 문구는 생각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같은 매체, 같은 예산이라도 문구에 따라 문의율이 5배까지 차이 납니다.
제가 A/B 테스트를 해본 결과, ‘신도시 중심 프리미엄 아파트’ 같은 추상적 문구보다 ‘초등학교 도보 5분, 전용 84㎡ 4억 2천만 원’처럼 구체적 숫자를 넣은 문구가 클릭률이 2.8배 높았습니다. 사람들은 추상적인 수식어에 반응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상황과 직접 연결되는 정보에 반응합니다.
또 하나, 분양광고에서 ‘지금 계약하면 혜택’을 강조하는 것은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오히려 ‘이 단지가 왜 이 가격인지’를 설명하는 문구가 더 먹힙니다. 예를 들어 ‘GTX 개통 예정역 도보 7분, 현재 시세 대비 15% 낮은 분양가’처럼 근거를 제시하면 신뢰가 생깁니다.
문구를 쓸 때는 다음 질문에 답해야 합니다. 이 단지를 사는 사람이 얻는 가장 큰 이익은 무엇인가? 그 이익을 숫자나 기간으로 표현할 수 있는가? 이 두 가지에 답하지 못하면 문구는 힘을 잃습니다.
랜딩페이지, 클릭을 계약으로 바꾸는 마지막 관문
광고를 클릭한 사람이 도착하는 페이지가 랜딩페이지입니다. 여기서 이탈하면 그때까지 쓴 광고비는 모두 사라집니다. 그런데 많은 분양광고가 랜딩페이지에서 실점합니다.
가장 흔한 실수는 정보 과잉입니다. 한 페이지에 20개 이상의 항목을 나열하면 사용자는 어디를 봐야 할지 모릅니다. 제가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랜딩페이지 체류 시간이 15초 미만인 사용자의 92%는 문의 없이 이탈합니다. 15초 안에 핵심을 전달하지 못하면 끝입니다.
효과적인 랜딩페이지는 첫 화면에서 다음 세 가지를 보여줍니다. 첫째, 단지명과 핵심 위치. 둘째, 가격 또는 분양 조건. 셋째, 지금 해야 할 행동(전화, 상담 신청 등). 이 세 가지가 3초 안에 눈에 들어와야 합니다.
또한 모바일 최적화는 선택이 아닙니다. 분양광고 유입의 70% 이상이 모바일에서 발생합니다. PC에서 잘 보이던 페이지가 모바일에서 글자가 깨지거나 버튼이 안 눌리면, 그 광고는 무효입니다. 랜딩페이지를 만들 때는 반드시 모바일 화면부터 확인하세요.
광고비 3천만 원, 이렇게 나눠야 한다
예산 배분은 분양광고의 성패를 가릅니다. 제가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정립한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체 예산의 60%는 검증된 매체에 집행합니다. 이미 문의가 발생한 매체, 경쟁 단지가 쓰는 매체, 타깃이 확실한 매체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나머지 40% 중 20%는 테스트 매체에, 20%는 랜딩페이지 개선과 소재 제작에 씁니다. 많은 분들이 소재 제작비를 아끼려 하지만, 실제로 좋은 소재 하나가 매체를 바꾸는 것보다 효과가 클 때가 많습니다.
기간별로는 첫 달에 50%를 집행해 반응을 보고, 2개월차에 성과가 좋은 매체에 70%를 몰아주는 방식이 효율적입니다. 처음부터 3개월치를 균등하게 나누면, 성과가 나쁜 매체에도 계속 돈이 나갑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너무 많은 매체를 동시에 테스트하지 않는 겁니다. 한 번에 3개 이상 매체를 테스트하면 어떤 매체가 효과가 있었는지 분석하기 어렵습니다. 최대 2~3개로 제한하고, 각 매체별로 UTM 파라미터를 달아 유입 경로를 추적하세요.
지금 당장 점검해야 할 우선순위
분양광고를 개선하려면 모든 것을 한꺼번에 바꾸려 하지 마세요. 우선순위를 정해 하나씩 실행하는 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첫 번째는 타깃과 매체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겁니다. 지금 돌리는 광고의 노출 데이터를 열어보고, 실제 우리 단지에 관심 가질 연령·지역과 일치하는지 보세요. 만약 20~30대에게 70% 이상 노출되고 있다면, 즉시 매체를 바꾸거나 타깃 설정을 수정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랜딩페이지의 첫 화면을 점검하는 겁니다. 스마트폰으로 직접 들어가서 3초 안에 단지명, 가격, 행동 유도 버튼이 보이는지 확인하세요. 하나라도 빠져 있으면 그것부터 고치세요.
세 번째는 광고 문구에 숫자를 넣는 겁니다. ‘프리미엄’, ‘최고급’ 같은 단어를 빼고, ‘역세권 도보 5분’, ‘분양가 3억 8천만 원부터’처럼 구체적으로 바꾸세요. 이 세 가지만 해도 문의율이 눈에 띄게 달라집니다.
마지막으로, 매주 월요일 아침 30분을 투자해 지난주 광고 데이터를 리뷰하세요. 어떤 매체에서 몇 건의 문의가 왔고, 그중 몇 건이 상담으로 이어졌는지 숫자로 정리하는 습관이 장기적으로 광고비를 아껴줍니다. 분양광고는 한 번의 큰 승부보다 매주 조금씩 개선하는 싸움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분양광고 비용은 보통 얼마인가요?
매체와 기간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포털 부동산 섹션 배너는 월 300만1,000만 원, 지역 커뮤니티는 월 50만200만 원, SNS 광고는 클릭당 500~3,000원 정도입니다. 최소 3개월은 유지해야 데이터가 쌓이므로, 월 300만 원 이상 예산을 권합니다.
분양광고는 언제 시작해야 효과적인가요?
분양 일정에 따라 다르지만, 모델하우스 오픈 2~3개월 전부터 시작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너무 일찍 하면 관심이 분산되고, 너무 늦으면 경쟁 단지에 고객을 빼앗깁니다. 청약 일정이 확정되면 즉시 광고를 시작하세요.
온라인 분양광고와 오프라인 광고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온라인은 타깃 정밀도와 측정 가능성이 높지만, 신뢰 형성이 약합니다. 오프라인은 현장 방문을 유도하고 신뢰를 주지만, 비용이 크고 성과 측정이 어렵습니다. 보통 온라인으로 문의를 받고, 오프라인 현수막·전단으로 지역 인지도를 보강하는 조합이 효과적입니다.
분양광고에서 허위·과장 광고를 하면 어떤 제재를 받나요?
주택법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또한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시정명령이나 과징금이 내려질 수 있습니다. 분양가, 입지, 학군 등 핵심 정보를 사실과 다르게 광고하면 계약 취소와 손해배상 청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분양광고 대행사 선정 기준은 무엇인가요?
부동산 분양 광고 경험이 최소 3년 이상이고, 유사 단지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곳을 선택하세요. 계약 전에 과거 캠페인의 실제 문의 건수와 계약 전환율 데이터를 요구해야 합니다. 또한 매체 집행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는지도 중요한 기준입니다.
분양광고 후 문의가 와도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대부분 상담 응대 속도와 내용에 문제가 있습니다. 문의 후 5분 내 응답하면 계약 전환율이 3배 높아지지만, 1시간이 지나면 절반으로 떨어집니다. 또한 상담원이 분양 조건만 설명하고 고객의 상황(자금, 거주지, 가족 구성)을 파악하지 않으면 계약으로 이어지기 어렵습니다.
도입: 예산보다 중요한 것은 표적의 정확도
지난해 경기도 한 신도시 분양 현장에서 만난 분양대행사 팀장은 월 광고 예산 500만 원을 집행하고도 문의가 3건에 그쳤다고 하소연했다. 반면 같은 단지에서 월 200만 원으로 문의 30건을 만든 팀도 있었다. 차이는 예산 규모가 아니었다. 표적 고객을 얼마나 좁히고, 그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반복 노출했는지에 달려 있었다.
분양광고는 단순히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는 게임이 아니다. 내가 상담한 100개 이상의 분양 현장 데이터를 보면, 광고비 대비 계약 전환율은 표적 정확도에 따라 최대 8배까지 벌어진다. 예를 들어 3040대 자녀 교육에 관심 많은 학부모를 겨냥한 단지 광고는 같은 예산으로도 4050대 투자자에게 노출했을 때보다 문의율이 3배 이상 높았다.
문제는 많은 분양 담당자가 여전히 ‘많이 보여주면 계약된다’는 공식을 믿는다는 점이다. 하지만 요즘 소비자는 광고를 스킵하는 데 익숙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20~40대의 모바일 광고 클릭률은 0.8%에 불과하다. 무작정 노출을 늘리는 방식은 예산만 태우고 계약서 한 장 건지기 어렵다.
그래서 분양광고를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답해야 할 질문이 있다. ‘누구에게, 어떤 가치를, 얼마나 자주 보여줄 것인가?’ 이 세 가지를 명확히 하지 않으면 월 500만 원이든 1,000만 원이든 똑같이 허공으로 사라진다.
표적 고객을 정의하는 3단계 필터링
첫 단계는 지리적 필터다. 분양 단지 반경 5km 내 거주자를 우선순위에 두는 게 기본이다. 하지만 여기서 끝내면 안 된다. 같은 지역이라도 관심사가 전혀 다르다. 예를 들어 서울 강남구에서 분양하는 오피스텔이라면 반경 3km 내 1인 가구와 30대 직장인을 별도 그룹으로 나눠야 한다.
두 번째는 행동 패턴 필터다. 최근 3개월 내 부동산 앱에서 ‘청약’ 또는 ‘분양’ 키워드를 검색한 이력이 있는 사람을 타깃팅하면 클릭률이 평균 2.5%까지 올라간다. 이는 일반 광고 대비 3배 높은 수치다. 실제로 한 분양대행사는 이 필터를 적용한 후 문의 건수가 월 5건에서 18건으로 뛰었다.
세 번째는 소득 및 자산 수준 필터다. 분양가가 5억 원대 아파트라면 연소득 7,000만 원 이상, 순자산 3억 원 이상인 가구를 겨냥해야 한다. 신용평가사 데이터를 활용하면 이런 필터링이 가능하다. 물론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준수해야 하지만,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익명화된 세그먼트를 활용하면 법적 문제 없이 정교한 타깃팅이 가능하다.
이 세 단계를 거치면 전체 모집단의 5~10% 수준으로 타깃이 좁혀진다. 숫자는 줄었지만 이들의 반응률은 훨씬 높다. 분양광고의 성패는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도달했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관련 분양광고 있는 사람에게 도달했는가에 달려 있다.
메시지 전략: 숫자와 스토리를 결합하라
표적을 정했다면 이제는 메시지다. 분양광고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최고’, ‘프리미엄’, ‘랜드마크’ 같은 추상적인 단어를 나열하는 것이다. 소비자는 이런 표현에 전혀 감동하지 않는다. 대신 구체적인 숫자와 생활 변화를 보여줘야 한다.
예를 들어 ‘역세권 아파트’라고 하는 대신 ‘지하철 2호선 역 도보 3분, 강남까지 15분’이라고 써야 한다. ‘교육 환경 우수’ 대신 ‘단지 내 초등학교 1개, 학원가 도보 5분’처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한 분양대행사는 이렇게 메시지를 바꾼 후 광고 클릭률이 1.2%에서 3.8%로 상승했다.
스토리텔링도 빼놓을 수 없다. 숫자만 나열하면 차갑게 느껴진다. ‘맞벌이 부부가 퇴근 후 아이와 함께 걸을 수 있는 1.5km 수변 산책로’ 같은 장면을 그려주면 감정적 연결이 생긴다. 실제로 한 단지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동네’라는 스토리로 입소문을 타면서 계약률이 40%까지 올랐다.
메시지는 일관성이 생명이다. 여러 광고 채널에서 같은 핵심 메시지를 반복해야 기억에 남는다. 인지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사람은 같은 메시지를 3번 이상 접해야 행동으로 옮긴다. 분양광고도 마찬가지다. 한 번 보여주고 끝내지 말고, 최소 5회 이상 노출될 수 있도록 채널과 빈도를 설계해야 한다.
채널별 예산 배분: 500만 원의 현실적인 나눔
월 500만 원이 있다고 가정하자. 이 돈을 어떻게 나눠야 할까? 내가 여러 현장에서 테스트한 결과, 가장 효율적인 배분은 온라인 퍼포먼스 광고에 60%, 오프라인 홍보물에 20%, 리타겟팅에 20%다.
온라인 퍼포먼스 광고는 네이버 검색광고, 카카오 모먼트, 메타 광고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검색광고는 구매 의도가 높은 사용자에게 노출되므로 전환율이 가장 높다. 500만 원 중 300만 원을 검색광고에 집행하면 대략 월 1,5002,000회 클릭을 기대할 수 있다. 클릭당 비용은 평균 1,5002,000원 선이다.
오프라인 홍보물은 주변 아파트 단지 게시판이나 지역 카페에 배치하는 전단지, 현수막 등이다. 100만 원으로 5,000장의 전단지를 제작하고 배포할 수 있다. 이 방법은 즉각적인 반응은 낮지만, 지역 주민에게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실제로 한 단지는 전단지를 본 주민이 나중에 방문 상담을 오는 경우가 전체 문의의 15%를 차지했다.
리타겟팅은 광고를 본 적 있는 사람에게 다시 노출하는 전략이다. 이들에게는 일반 사용자보다 3배 높은 예산을 배정해도 아깝지 않다. 전환율이 평균 57%로 매우 높기 때문이다. 100만 원을 리타겟팅에 쓰면 대략 2030건의 추가 문의를 얻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채널별 성과를 매주 측정하고 예산을 재분배하는 것이다. 처음 배분이 정답이 아니다. 2주간 데이터를 보고 클릭당 전환 비용이 낮은 채널에 예산을 몰아주는 유연함이 필요하다.
성과 측정: 문의 건수보다 계약 전환율을 보라
많은 분양 담당자가 문의 건수에 집착한다. 하지만 https://ko.wikipedia.org/wiki/분양광고 문의가 100건이어도 계약이 0건이면 아무 의미가 없다. 진짜 성과는 계약 전환율이다. 내가 컨설팅한 한 단지는 월 문의 50건에 계약 2건(전환율 4%)이었는데, 다른 단지는 문의 20건에 계약 3건(전환율 15%)이었다. 후자가 훨씬 건강한 상태다.
전환율을 높이려면 광고 후 상담 과정을 점검해야 한다. 문의가 들어왔을 때 5분 내에 응답하는지, 상담원이 단지의 장점을 제대로 전달하는지, 방문 예약으로 이어지는지 등을 체크한다. 한 분양대행사는 상담 응답 시간을 평균 30분에서 5분으로 줄였더니 계약 전환율이 2배로 올랐다.
광고 자체의 품질도 중요하다. 랜딩페이지에서 이탈률이 70%가 넘는다면 광고 메시지와 랜딩페이지 내용이 불일치할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광고에는 ‘분양가 3억 원대’라고 써놓고 랜딩페이지에는 ‘4억 원부터’라고 하면 신뢰를 잃는다. 일관된 메시지가 전환율을 좌우한다.
데이터를 볼 때는 최소 2주일치를 모아야 한다. 하루 이틀 성과로 판단하면 우연에 속는다. 그리고 광고비 대비 계약 1건당 비용(CPA)을 계산해보자. 만약 CPA가 500만 원을 넘는다면 광고 전략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 업계 평균 CPA는 200~300만 원 선이다.
가장 흔한 실수: 예산을 늘리면 계약도 늘 것이라는 착각
내가 본 가장 흔한 실수는 성과가 안 나올 때 예산을 두 배로 늘리는 것이다. 이건 마치 고장 난 자동차에 기름을 더 넣는 것과 같다. 문제는 예산이 아니라 표적과 메시지, 그리고 전환 설계에 있다. 예산을 늘리면 문제가 더 크게 터질 뿐이다.
실제로 한 분양대행사는 월 300만 원으로 문의 5건, 계약 0건이 나오자 예산을 600만 원으로 올렸다. 결과는 문의 8건, 계약 0건. 광고비만 두 배로 날렸다. 원인은 엉뚱한 타깃에게 광고가 노출되고 있었고, 랜딩페이지에는 연락처 입력 폼이 너무 복잡하게 되어 있었다.
예산을 늘리기 전에 먼저 점검할 것은 세 가지다. 첫째, 광고를 본 사람 중 실제로 관심 있는 사람의 비율은 얼마인가? 클릭률이 1% 미만이라면 타깃이 잘못됐다. 둘째, 문의 후 상담까지 이어지는 비율은? 50%가 안 된다면 응대 프로세스에 문제가 있다. 셋째, 상담 후 계약 전환율은? 10% 미만이면 가격이나 조건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이 세 가지를 고치지 않고 예산만 늘리는 것은 돈을 태우는 행위다. 분양광고는 과학이다. 감으로 결정하지 말고 데이터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 예산 500만 원으로도 충분히 문의 30건, 계약 3~4건을 만들 수 있다. 방법은 이미 앞서 말한 표적, 메시지, 채널 배분, 전환 설계에 있다. 이 네 가지를 제대로 갖추면 예산은 결과를 따라올 뿐이다.
자주 묻는 질문
분양광고 비용은 보통 얼마인가요?
월 300만 원에서 1,000만 원까지 다양합니다. 단지 규모와 목표에 따라 달라지는데, 소규모 오피스텔은 월 200300만 원, 대단지 아파트는 월 5001,000만 원을 씁니다. 온라인 광고만 집행하면 200만 원으로도 시작할 수 있지만, 오프라인 홍보물까지 포함하면 최소 300만 원은 잡아야 합니다.
분양광고는 어디에 해야 효과적인가요?
네이버 검색광고와 카카오 모먼트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검색광고는 구매 의도가 높은 사용자에게 노출되어 전환율이 5~7%로 높고, 카카오 모먼트는 지역 기반 타깃팅이 강점입니다. 예산이 적다면 검색광고에 집중하고, 여유가 있다면 메타 광고를 추가해 리타겟팅하는 것이 좋습니다.
분양광고 후 문의가 없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먼저 광고 클릭률을 확인하세요. 클릭률이 1% 미만이면 타깃이나 메시지에 문제가 있습니다. 타깃을 더 좁히고, 메시지를 구체적인 숫자와 혜택으로 바꿔보세요. 클릭률은 정상인데 문의가 없다면 랜딩페이지의 연락처 입력 폼이 복잡하거나 신뢰 요소가 부족한 경우입니다. 폼을 간소화하고 후기를 추가하면 개선됩니다.
분양광고와 청약광고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분양광고는 민간 분양 단지를 홍보하는 것이고, 청약광고는 공공분양이나 청약 제도를 알리는 것입니다. 분양광고는 계약 유도를 목표로 하므로 가격, 입지, 혜택을 강조하지만, 청약광고는 자격 요건과 일정 안내가 중심입니다. 따라서 타깃과 메시지 전략이 완전히 다릅니다.
분양광고 대행사 선정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먼저 과거 성과 데이터를 요구하세요. 특히 유사한 단지에서 어떤 전환율을 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월 보고서에 어떤 지표를 포함하는지 물어보세요. 클릭수만 보고하는 곳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계약 전환율과 CPA(계약당 비용)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대행사가 신뢰할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