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이전설치, 싸게 하는 게 능사가 아닌 이유
에어컨이전설치를 검색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오해가 있습니다. ‘이전 설치’는 그냥 에어컨을 떼서 옮기고 다시 달면 끝나는 단순 작업이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실제로 저는 현장에서 이런 말을 자주 듣습니다. “기사님, 그냥 떼서 다시 달면 되는 거 아니에요? 왜 이렇게 비싸요?”
하지만 https://www.nytimes.com/search?dropmab=true&query=https://airconpick.com 에어컨이전설치는 냉매 배관의 진공 작업, 가스 충전, 배수 호스 연결, 전기 배선, 실내외기 수평 조정까지 포함하는 종합 작업입니다. 이 중 하나라도 대충 하면 여름철 냉방이 안 되거나, 전기 요금이 폭증하거나, 심하면 실외기 압축기가 나가버립니다.
제가 작년에 상담한 한 고객은 인터넷에서 최저가로 부른 업체에 18만 원을 주고 이전 설치를 했습니다. 그런데 한 달 뒤 냉매가 다 새서 다시 AS를 불렀고, 결국 배관을 전부 교체하느라 35만 원을 추가로 냈습니다. 처음부터 제대로 된 업체에 25만 원을 줬다면 총 60만 원을 아낄 수 있었던 셈이죠.
에어컨이전설치 비용을 볼 때는 ‘얼마를 받는가’보다 ‘무엇을 포함하는가’를 먼저 따져야 합니다. 철거비, 운반비, 설치비, 자재비(배관, 냉매, 전선, 차단기)가 각각 별도인지, 아니면 일괄인지에 따라 실제 지출은 두 배 가까이 차이 납니다.
같은 평수인데 견적이 20만 원에서 45만 원까지 벌어지는 이유
에어컨이전설치 견적은 크게 네 가지 변수로 갈립니다. 첫째, 에어컨 종류와 용량입니다. 벽걸이 6평형과 스탠드 18평형은 작업 난이도가 완전히 다릅니다. 벽걸이는 보통 1520만 원, 스탠드는 2535만 원이 기본입니다. 둘째, 이동 거리와 층수입니다. 같은 건물 내 이동이면 5만 원 내외지만, 다른 지역으로 가면 운반비가 10만 원 이상 붙습니다. 엘리베이터 없는 4층이라면 층당 1~2만 원이 추가되기도 합니다.
셋째, 배관 재사용 여부입니다. 기존 배관을 그대로 쓰면 자재비가 줄지만, 배관 길이가 맞지 않거나 눌린 자국이 있으면 새 배관을 깔아야 합니다. 5미터 기준으로 자재비만 35만 원 차이가 납니다. 넷째, 계절입니다. 6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는 성수기라 같은 작업에도 3040% 할증이 붙습니다. 실제로 제가 7월에 진행한 18평형 스탠드 이전 설치는 42만 원이었는데, 같은 조건이 4월에는 28만 원이었습니다.
여기에 업체의 마진 구조도 영향을 줍니다. 개인 기사는 하루 23건을 소화하며 건당 2025만 원을 받지만, 중간 플랫폼을 끼면 수수료 20%가 붙어 고객 부담이 커집니다. 그래서 견적서를 받을 때는 ‘총액’만 보지 말고 ‘항목별 단가’를 확인해야 합니다. 철거비 5만 원, 설치비 15만 원, 자재비 8만 원처럼 쪼개서 제시하는 업체가 오히려 투명합니다.
이사 당일 에어컨이전설치를 부르면 안 되는 현실적인 이유
이사 당일은 모든 게 엉킵니다. 짐을 옮기는 사람, 청소하는 사람, 가구를 배치하는 사람이 뒤섞이는데 에어컨 기사까지 오면 현장은 전쟁터가 됩니다. 게다가 이사 당일에는 에어컨이전설치를 예약하기도 어렵습니다. 성수기에는 최소 3~5일 전에 예약해야 겨우 자리가 납니다.
더 큰 문제는 전원과 배관입니다. 새 집에 에어컨을 달려면 실외기 위치, 배수구, 전용 콘센트(또는 차단기)가 확보되어야 합니다. 이사 당일에는 이런 사전 점검이 불가능합니다. 제가 경험한 사례 중에는 새 집 실외기 자리에 전원이 없어서 전기 기사를 따로 부르느라 12만 원을 추가로 쓴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사 최소 일주일 전에 에어컨이전설치 업체를 부르라고 권합니다. 이사 전에 미리 새 집을 방문해 실외기 위치와 배관 경로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전기 증설까지 미리 끝내두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이사 당일에는 에어컨을 떼는 작업만 하면 되고, 새 집에서는 설치만 하면 되니 시간과 비용이 모두 절약됩니다.
특히 여름 이사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7월 말에 이사를 계획하면서 에어컨이전설치를 당일 예약하려는 분들이 많은데, 이때는 업체가 아예 예약을 받지 않거나 급행료 명목으로 10만 원 이상을 더 요구하기도 합니다.
에어컨이전설치 후 바로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
설치가 끝났다고 바로 기사님을 보내면 안 됩니다. 최소 10분은 직접 확인해야 나중에 분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첫째, 냉방이 제대로 되는지 확인하세요. 실내기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보통 3~5분입니다. 만약 10분이 지나도 미지근한 바람이 나온다면 냉매 충전이 덜 된 것입니다.
둘째, 배수 호스에서 물이 새는지 봐야 합니다. 실내기 아래에 물방울이 맺히거나 바닥이 젖어 있으면 배수 호스 연결이 잘못된 겁니다. 이건 나중에 곰팡이와 벽지 손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https://airconpick.com 바로 잡아야 합니다.
셋째, 실외기 소음과 진동을 확인하세요. 정상적인 실외기 소음은 40~50dB(도서관 정도)인데, 덜덜거리는 진동이 심하면 수평이 안 맞거나 고정이 제대로 안 된 것입니다. 이 경우 압축기 수명이 크게 줄어듭니다.
넷째, 전기 요금 걱정된다면 차단기 용량을 확인하세요. 18평형 스탠드는 보통 20A 차단기가 필요합니다. 기존 차단기가 15A라면 여름철에 자주 내려가서 에어컨을 못 켜는 상황이 생깁니다. 저는 설치 후에 고객에게 항상 “차단기 한 번 내려보세요”라고 말합니다. 이때 정상적으로 작동하면 문제없는 겁니다.
업체 고를 때 이 세 가지는 꼭 물어보세요
에어컨이전설치 업체를 고를 때 가격만 비교하면 실패하기 쉽습니다. 저는 고객에게 항상 세 가지를 물어보라고 조언합니다. 첫째, “배관은 새로 깔아주시나요?”입니다. 기존 배관을 재사용한다면 반드시 압력 테스트를 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테스트 없이 그냥 연결하면 나중에 냉매가 새도 책임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 “냉매 충전은 포함인가요?”입니다. 이전 설치 시 냉매가 부족하면 추가 충전이 필요한데, 이를 별도로 청구하는 업체가 많습니다. 1kg당 3~5만 원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견적서에 ‘냉매 포함’이라고 명시되어 있는지 꼭 확인하세요.
셋째, “AS 기간은 어떻게 되나요?”입니다. 제대로 된 업체는 최소 1년, 보통 2년까지 무상 AS를 보장합니다. 만약 AS 기간이 없다거나 3개월이라고 하면 그 업체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이전 설치 후 문제가 생기는 시점은 대부분 6개월에서 1년 사이입니다.
추가로, 가능하면 방문 견적을 받으세요. 전화로만 견적을 내주는 업체는 현장 상황을 모르기 때문에 나중에 “배관이 길어서 추가요”라며 돈을 더 요구할 수 있습니다. 방문 견적을 받으면 그 자리에서 정확한 비용을 확정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해야 할 일, 우선순위부터 정하세요
에어컨이전설치를 앞두고 있다면 가장 먼저 할 일은 이사 날짜를 기준으로 역산해 일정을 짜는 겁니다. 이사 2주 전에는 새 집의 실외기 위치와 전원 상태를 확인하세요. 전원이 없다면 전기 기사를 부르는 데 3~5일이 걸리니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그다음으로 업체를 선정합니다. 최소 3곳에서 방문 견적을 받고, 위에서 말한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을 비교하세요. 가격 차이가 5만 원 이내라면 AS 기간이 더 긴 업체를 선택하는 게 낫습니다. 10만 원 이상 차이가 나면 견적서에 빠진 항목이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세요.
마지막으로 설치 당일에는 직접 체크리스트를 들고 확인하세요. 냉방, 배수, 소음, 차단기 네 가지만 봐도 충분합니다. 만약 문제가 있으면 기사님이 떠나기 전에 바로 말하세요. 나중에 연락하면 출장비를 또 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에어컨이전설치는 단순히 돈 몇 푼 아끼는 문제가 아닙니다. 잘못 설치하면 여름 내내 고생하고, 전기 요금 폭탄을 맞고, 결국 새 에어컨을 사야 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준비하는 작은 수고가 몇십만 원을 아끼는 길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에어컨이전설치 비용은 얼마인가요?
기본적으로 벽걸이 1520만 원, 스탠드 2535만 원 선입니다. 여기에 배관 교체, 냉매 충전, 층수 할증, 성수기 할증 등이 붙으면 40만 원을 넘기도 합니다. 정확한 비용은 방문 견적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에어컨이전설치를 직접 해도 되나요?
기술적으로 가능하지만 권하지 않습니다. 냉매 배관 진공 작업과 가스 충전은 전문 장비와 자격이 필요하며, 잘못하면 냉매가 새거나 압축기가 고장 납니다. 실제로 직접 시도했다가 결국 업체를 다시 부르는 경우가 많아 비용을 두 번 쓰게 됩니다.
이전 설치 후 냉방이 약하면 어떻게 하나요?
먼저 실내기 필터를 청소하고, 실외기 주변에 장애물이 없는지 확인하세요. 그래도 시원하지 않다면 냉매 부족이나 배관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설치 후 1년 이내라면 업체에 무상 AS를 요청할 수 있으니 바로 연락하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에어컨, 같은 평수인데 견적서가 30만 원 다른 이유
지난주 한 고객이 카톡으로 두 장의 견적서를 보내왔습니다. 24평 아파트에서 32평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벽걸이 2대와 스탠드 1대를 옮기는 조건이었습니다. A업체는 42만 원, B업체는 68만 원을 불렀습니다. 고객은 “같은 에어컨인데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느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견적서를 보자마자 차이를 알았습니다. A업체는 기본 설치비만 적어놓고 추가 배관 3m, 냉매 충전, 실외기 받침대, 전원선 교체를 모두 ‘현장에서 협의’라고 비워뒀습니다. B업체는 그 항목을 미리 다 계산해서 넣었습니다. 결과적으로 A업체는 현장에서 최소 15만 원에서 25만 원이 더 붙습니다. 총액은 B업체와 비슷해지거나 오히려 더 나올 수도 있습니다.
에어컨이전설치 비용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뉩니다. 철거비, 운반비, 재설치비, 자재비입니다. 여기에 여름 성수기 할증과 층수·엘리베이터 유무에 따른 추가 요금이 붙습니다. 2024년 기준 수도권 기준으로 벽걸이 1대 이전설치는 평균 15만 원에서 22만 원, 스탠드 1대는 25만 원에서 35만 원 정도가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이 숫자만 보고 업체를 고르면 십중팔구 예상보다 많은 돈을 내게 됩니다.
왜일까요. 이전설치라는 작업은 새로 설치하는 것보다 변수가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새 설치라면 배관을 새로 깔면 그만이지만, 이전설치는 기존 배관을 회수해야 하고, 회수 과정에서 배관이 꺾이거나 눌리면 새로 사야 합니다. 실외기를 옮기는 과정에서 냉매가 새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변수는 전화 견적으로는 절대 잡히지 않습니다.
제가 15년간 현장에서 본 바로는, 고객이 견적서를 받을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총액이 아니라 ‘포함 항목’입니다. 총액이 싼 견적서는 대개 포함 항목이 적습니다. 반대로 총액이 비싼 견적서는 포함 항목이 많습니다. 문제는 고객이 이 차이를 모른 채 싼 견적만 선택한다는 점입니다.
업체가 절대 말해주지 않는 숨은 비용 4가지
에어컨이전설치 현장에서 가장 자주 발생하는 추가 비용은 배관입니다. 기존 배관을 재사용할 수 있으면 자재비가 0원이지만, 배관이 경화됐거나 길이가 맞지 않으면 새로 사야 합니다. 벽걸이 기준 1m당 1만 5천 원에서 2만 원, 스탠드 기준 1m당 2만 원에서 2만 5천 원입니다. 3m만 추가돼도 6만 원 안팎이 붙습니다. 이걸 미리 견적에 넣는 업체는 드뭅니다.
두 번째는 냉매 충전입니다. 실외기를 분리했다가 다시 연결하면 냉매가 일부 빠져나갑니다. 보통 10%에서 20% 정도 손실되는데, 이를 보충하는 비용이 5만 원에서 10만 원입니다. 어떤 기사는 “냉매는 안 새요”라고 말하고 그냥 연결합니다. 그렇게 설치하면 여름철에 냉방이 약해지고 전기요금이 오릅니다. 나중에 AS 기사를 불러 냉매를 충전하면 그때는 출장비까지 붙어 12만 원에서 15만 원을 냅니다.
세 번째는 실외기 받침대와 진동 패드입니다. 기존 받침대가 녹슬었거나 깨졌으면 새로 사야 합니다. 받침대는 3만 원에서 6만 원, 진동 패드는 1만 원에서 2만 원입니다. 이걸 재사용하면 문제가 없지만, 대부분의 이전설치 현장에서는 새로 교체하는 게 안전합니다. 오래된 받침대는 실외기 무게를 못 버티고 균열이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네 번째는 전원선과 차단기입니다. 이사 가는 집의 전원 용량이 기존 집과 다르면 전원선을 새로 깔아야 합니다. 32평 이상 아파트에서 스탠드 에어컨을 설치할 때 전용 차단기가 없으면 전기공사까지 해야 하는데, 이 비용이 10만 원에서 20만 원입니다. 이건 에어컨 기사가 하는 게 아니라 전기기사가 따로 와야 하는 작업입니다. 그래서 업체에 따라 “우리는 전기공사는 안 합니다”라고 미리 말하는 곳도 있습니다.
이 네 가지를 합치면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40만 원까지 추가됩니다. 그래서 전화 견적 40만 원이 현장에서 70만 원이 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제가 상담했던 고객 중에는 35만 원 견적을 받고 진행했다가 최종적으로 82만 원을 낸 사례도 있었습니다. 배관 8m 교체, 냉매 충전, 받침대 교체, 전원선 공사가 모두 추가된 경우였습니다.
이사 당일보다 일주일 전에 설치해야 하는 진짜 이유
많은 분이 이사 당일에 에어컨이전설치를 예약합니다. 짐 옮기는 날 한꺼번에 처리하면 편하니까요. 그런데 이게 가장 비효율적인 선택입니다.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이사 당일에는 기사들이 다른 이사 일정과 겹쳐서 급하게 작업합니다. 에어컨이전설치는 보통 2시간에서 3시간 걸리는데, 이사 당일에는 1시간 안에 끝내려고 서두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배관 연결이 부실해지고, 진공 작업을 제대로 안 합니다. 진공 작업은 에어컨 내부의 수분과 공기를 빼는 과정인데, 이걸 5분 만에 끝내면 나중에 냉매가 새거나 압축기가 고장 납니다.
둘째, 이사 당일에는 새 집의 전기와 배관 상태를 미리 확인할 수 없습니다. 에어컨을 옮기기 전에 새 집에 전용 차단기가 있는지, 배관 구멍이 어디에 뚫려 있는지, 실외기 자리가 어디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걸 당일에 처음 보면 예상치 못한 문제가 터집니다. 예를 들어 새 집 베란다에 실외기 자리가 없어서 외벽에 달아야 하는 경우, 당일에는 작업이 불가능하고 다음 날 다시 와야 합니다. 그러면 출장비를 두 번 냅니다.
셋째, 이사 당일에는 에어컨을 철거한 상태로 며칠을 지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사 당일에 철거만 하고 설치를 못 하면, 새 집에서 에어컨 없이 지내야 합니다. 7월이나 8월에 이사한다면 이건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입니다.
그래서 제가 권하는 일정은 이렇습니다. 이사 일주일 전에 미리 새 집을 방문해서 배관 구멍 위치, 전원 용량, 실외기 자리를 확인합니다. 그리고 에어컨이전설치 이사 3일 전에 기존 집에서 에어컨을 철거합니다. 이사 당일이나 다음 날 새 집에서 설치합니다. 이렇게 하면 철거와 설치를 분리해서 각각 제대로 된 작업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비용은 같거나 오히려 더 저렴합니다. 철거만 하는 날은 기사가 다른 일정 없이 집중할 수 있어서 추가 자재가 발생할 확률도 줄어듭니다.
7월과 12월, 같은 작업에 40만 원 차이나는 이유
에어컨이전설치 비용은 계절에 따라 최대 40만 원까지 차이가 납니다. 7월 중순에서 8월 중순은 성수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기사들이 하루에 4건에서 5건씩 일합니다. 반면 11월에서 3월은 비수기입니다. 하루에 1건에서 2건 정도입니다. 수요와 공급의 차이가 가격에 그대로 반영됩니다.
성수기에는 기본 설치비 자체가 20%에서 30% 오릅니다. 벽걸이 1대 기준 18만 원이던 것이 23만 원이 되고, 스탠드 1대는 30만 원이 38만 원이 됩니다. 여기에 ‘당일 예약 할증’이 붙습니다. 갑자기 에어컨이 고장 나서 급하게 이전설치를 요청하면, 기사가 다른 일정을 취소하고 와야 하므로 10만 원에서 15만 원을 더 받습니다. 이건 업체가 바가지를 씌우는 게 아니라, 실제로 다른 고객의 일정을 미루는 비용입니다.
비수기에는 반대입니다. 11월에 이전설치를 예약하면 기본 설치비에서 10%에서 15%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기사들이 시간 여유가 있어서 배관 작업을 꼼꼼하게 합니다. 진공 작업도 15분 이상 충분히 합니다. 여름에는 5분 만에 끝내는 작업을 겨울에는 20분 동안 합니다. 같은 돈을 내고 더 좋은 품질의 작업을 받는 셈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겨울에 에어컨을 이전설치하면 냉방 테스트를 제대로 못 합니다. 실외기 온도가 낮으면 냉방 모드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겨울 설치 후에는 반드시 다음 해 여름에 한 번 더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보통 무상 AS 기간이 1년이므로, 5월쯤 업체에 연락해서 냉매 압력과 배관 연결 상태를 확인하세요. 이때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업체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이전설치 후 1년 이내 발생한 문제는 업체 책임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제가 실제로 비교해본 결과, 같은 조건의 이전설치를 7월에 하면 평균 58만 원, 11월에 하면 평균 38만 원이었습니다. 20만 원 차이입니다. 여기에 성수기 급행 할증까지 붙으면 40만 원까지 벌어집니다. 이사 일정을 조금만 조정할 수 있다면, 에어컨이전설치는 비수기에 하는 게 경제적으로 훨씬 유리합니다.
업체 선택할 때 가장 흔한 실수, ‘싼 견적’만 보고 결정하는 것
제가 15년간 현장에서 본 가장 흔한 실수는 고객이 여러 업체 중에서 가장 싼 견적을 고르는 것입니다. 물론 비용을 아끼려는 마음은 이해합니다. 그런데 에어컨이전설치에서 싼 견적은 대부분 ‘나중에 더 내는 구조’입니다. 처음에 30만 원을 아꼈다고 생각했는데, 6개월 후에 냉매가 새서 20만 원을 수리비로 내고, 전기요금이 매달 3만 원씩 더 나오는 경우를 수도 없이 봤습니다.
진짜 실수는 견적서에 ‘포함되지 않은 항목’을 확인하지 않는 것입니다. 전화로 “벽걸이 1대 얼마예요?”라고 묻고 가장 싼 곳을 고르면, 그 업체는 나중에 배관값, 냉매값, 받침대값을 따로 청구합니다. 반대로 처음부터 “배관 5m 포함, 냉매 충전 포함, 받침대 교체 포함, 전원선 정리 포함”이라고 명시한 업체는 총액이 조금 비싸 보여도 최종적으로 더 저렴합니다.
또 하나의 실수는 업체의 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하지 않는 것입니다. 에어컨이전설치 중에 기사가 다치거나, 고객의 가구나 벽이 파손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업체가 책임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으면 고객이 수리비를 물어야 합니다. 전화할 때 “혹시 작업 중 파손이나 부상에 대비한 보험이 있나요?”라고 묻는 것만으로도 사고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업체가 ‘냉매 충전’을 견적에 넣지 않으면서 “냉매는 안 새니까 충전 안 해도 된다”고 말한다면 그 업체는 피하세요. 이전설치 과정에서 냉매가 100% 보존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실외기를 분리하는 순간 배관 안에 있던 냉매 일부가 대기 중으로 날아갑니다. 이걸 보충하지 않으면 에어컨은 설치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제 성능의 70%에서 80%밖에 발휘하지 못합니다. 그 차이를 고객은 전기요금과 냉방 부족으로 몇 달에 걸쳐서 체감하게 됩니다. 싼 견적의 진짜 비용은 그렇게 서서히 청구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에어컨이전설치 비용은 얼마인가요?
2024년 수도권 기준으로 벽걸이 1대는 15만22만 원, 스탠드 1대는 25만35만 원입니다. 여기에 배관 추가(1m당 1만5천2만5천 원), 냉매 충전(5만10만 원), 받침대 교체(3만6만 원)가 붙으면 총액이 20만40만 원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정확한 비용은 새 집의 배관 상태와 전원 용량에 따라 달라지므로, 방문 견적을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에어컨이전설치, 이사 당일에 해도 되나요?
가능은 하지만 https://en.search.wordpress.com/?src=organic&q=에어컨이전설치 권하지 않습니다. 이사 당일에는 기사들이 급하게 작업해서 진공 작업을 제대로 안 하는 경우가 많고, 새 집의 전기·배관 상태를 미리 확인할 수 없어 추가 비용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이사 3일 전에 철거하고, 이사 당일이나 다음 날 설치하는 일정이 가장 안전하고 경제적입니다.
에어컨이전설치 후 냉매 충전은 꼭 해야 하나요?
네, 이전설치 과정에서 냉매는 필연적으로 일부 손실됩니다. 실외기를 분리하면 배관 내 냉매의 10~20%가 대기 중으로 빠져나갑니다. 이를 보충하지 않으면 냉방 성능이 떨어지고 전기요금이 오릅니다. 업체가 “냉매는 안 새요”라고 말해도, 설치 후 1주일 이내에 냉방이 약하면 반드시 냉매 압력을 점검받으세요.
에어컨이전설치와 신규설치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신규설치는 새 배관과 새 실외기 받침대를 사용하므로 변수가 적고 비용이 예측 가능합니다. 반면 이전설치는 기존 배관을 재사용하거나 교체해야 하고, 냉매 손실, 전원 용량 불일치, 실외기 위치 변경 등 변수가 많아 추가 비용이 발생할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같은 평수라도 이전설치가 신규설치보다 10만~20만 원 더 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