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내가 생각한 가격과 거래가는 다를까
중고카메라를 팔아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이 경험을 해봤을 겁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비슷한 기종의 판매글을 보고 ‘이 정도면 80만 원은 받겠다’ 싶어서 내놨는데, 실제로 연락이 오는 가격은 60만 원 안팎입니다. 심지어 시세보다 비싸게 올렸다는 지적을 받기도 하죠. 제가 중고 카메라 거래를 도와드리면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바로 “왜 제가 생각한 가격과 거래 가격이 다른가요?”입니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대부분의 사람이 ‘판매자가 올린 가격’을 시세로 착각합니다. 판매 글은 실제 거래가 아니라 ‘희망 가격’입니다. 둘째, 중고 거래 플랫폼마다 거래되는 가격대가 조금씩 다릅니다. 같은 바디라도 네이버 카페, 번개장터, 당근마켓, 중고나라에서 거래되는 금액이 제각각입니다. 셋째, 카메라의 상태와 구성품, 셔터 수, 리퍼 여부에 따라 가격이 크게 갈립니다.
예를 들어, 제가 얼마 전에 본 소니 A7M3의 경우입니다. 박스 풀셋에 셔터 수 1만 회 미만인 제품은 140만 원에 거래됐지만, 셔터 수 5만 회가 넘고 박스가 없는 제품은 110만 원에도 팔리지 못했습니다. 같은 기종인데도 30만 원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이처럼 중고카메라시세는 단순히 기종 하나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상태, 구성, 유통 경로, 거래 시점이 모두 가격에 반영됩니다.
그래서 저는 고객분들께 항상 ‘네이버 카페와 번개장터의 최근 거래 완료 글’을 기준으로 시세를 잡으라고 조언합니다. 판매 글이 아니라 실제로 거래가 끝난 글을 봐야 합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많은 분이 ‘판매 희망가’를 보고 가격을 책정하곤 하죠. 이 차이에서 오는 실망감이 반복되는 이유입니다.
거래 플랫폼별 시세 차이, 어떻게 다른가
중고카메라를 거래하는 채널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전문 중고 카메라 매장, 온라인 커뮤니티(네이버 카페, SLR클럽), 그리고 중고카메라시세 번개장터나 당근마켓 같은 일반 중고 거래 앱입니다. 이 세 채널의 가격대는 확연히 다릅니다.
전문 매장은 매입가와 판매가의 차이가 큽니다. 예를 들어 캐논 EOS R6 마크 II를 매장에 팔면 180만 원에 매입해주지만, 같은 제품을 매장에서 사면 230만 원입니다. 매장은 중간 유통 마진과 검수 비용, 보증 기간을 포함하기 때문에 판매가가 높습니다. 반면 온라인 커뮤니티는 직거래가 많아서 매장보다 10~15% 저렴하게 거래됩니다. 번개장터나 당근마켓은 개인 간 거래가 활발하고 가격 흥정이 자주 일어나서, 최종 거래가는 커뮤니티보다 또 5% 정도 낮을 때가 많습니다.
실제로 제가 지난달에 본 니콘 Z6 II의 거래 사례를 보면, 매장 판매가는 150만 원이었습니다. 하지만 네이버 카페에서는 135만 원에 거래됐고, 번개장터에서는 128만 원에 팔렸습니다. 같은 기종, 같은 상태인데도 채널에 따라 20만 원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이 차이를 모르는 분들은 ‘중고카메라시세가 왜 이렇게 제각각이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https://ko.wikipedia.org/wiki/중고카메라시세 시세는 하나가 아니라 채널마다 존재합니다. 어디에 팔지, 어디서 살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게 정상입니다. 그래서 저는 시세를 확인할 때 반드시 두 개 이상의 채널을 비교하라고 권합니다. 특히 고가의 바디나 렌즈일수록 채널 간 차이가 커지므로, 최소 세 군데는 확인해야 합니다.
또 한 가지 알아둘 점은 거래 시점입니다. 신제품이 출시되면 구형 모델의 시세는 한 달 안에 10% 이상 떨어지곤 합니다. 예를 들어 소니 A7C II가 출시되자 A7C의 중고가는 10만 원 이상 하락했습니다. 시세를 확인할 때는 ‘최근 한 달’ 거래 내역을 봐야 합니다. 두 달 전 시세는 지금과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카메라처럼 신제품 주기가 짧은 제품은 더 그렇습니다.
시세를 흔드는 상태와 구성 요소
같은 기종인데도 가격이 천차만별인 이유는 상태와 구성 요소 때문입니다. 중고카메라 시세에서 가장 크게 작용하는 요소는 셔터 수입니다. 셔터 수가 1만 회 미만이면 신품에 가까운 가격을 받을 수 있지만, 10만 회를 넘기면 가격이 급락합니다. 예를 들어 캐논 EOS 5D Mark IV는 셔터 수 3만 회와 15만 회의 가격 차이가 30만 원 이상 벌어집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박스와 구성품의 유무입니다. 박스 풀셋, 즉 박스와 설명서, 정품 보증서, 모든 액세서리가 있는 제품은 바디 단품보다 5~10% 비쌉니다. 특히 렌즈의 경우 앞뒤 캡, 후드, 파우치까지 모두 있어야 ‘풀셋’으로 인정받습니다. 이 구성품이 하나라도 빠지면 가격이 내려갑니다.
외관 상태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하자 없이 깨끗한 제품은 ‘미개봉’이나 ‘거의 새것’으로 분류되어 높은 가격에 거래됩니다. 반면에 작은 기스나 먼지가 있는 제품은 ‘사용감 있음’으로 분류되어 10% 이상 할인됩니다. 특히 렌즈는 내부에 먼지나 곰팡이가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곰팡이가 있는 렌즈는 수리비가 들기 때문에 시세보다 30% 이상 낮게 거래되기도 합니다.
제가 상담했던 사례 중에, 후지필름 X-T5를 팔려고 하시는 분이 있었습니다. 외관은 거의 새것이었지만 박스가 없고 셔터 수가 4만 회였습니다. 그분은 180만 원을 기대했지만, 실제 거래가는 150만 원이었습니다. 반면에 같은 기종을 박스 풀셋, 셔터 수 2천 회로 판매한 분은 190만 원에 팔았습니다. 이 40만 원 차이는 상태와 구성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따라서 시세를 확인할 때는 단순히 기종만 보지 말고, ‘내 제품의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셔터 수는 메뉴에서 확인하거나 PC 프로그램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외관 사진을 여러 각도에서 찍어서 실제 상태를 솔직하게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해야 중고카메라시세를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판매 전략, 어떻게 잡아야 손해를 줄일까
중고카메라를 팔 때 가장 흔한 실수는 ‘내가 산 가격에 너무 집착하는 것’입니다. 몇 년 전에 200만 원 주고 샀다고 해서 지금도 그 가격에 팔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카메라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떨어지는 전자제품입니다. 게다가 신제품이 나오면 구형 가격은 더 빠르게 하락합니다. 저는 고객분들께 ‘구매 가격은 잊으라’고 조언합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시점의 거래가입니다.
판매 가격을 정할 때는 최근 한 달 거래 완료 글을 기준으로 하되, 내 제품 상태에 따라 가감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평균 거래가가 100만 원인 기종이라면, 박스 풀셋에 셔터 수가 적으면 105만 원에 올려도 됩니다. 반면에 구성품이 부족하거나 사용감이 있으면 95만 원에 올리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그리고 여유를 두고 5% 정도 높게 시작해서 흥정 여지를 남기는 것도 방법입니다.
거래 채널 선택도 중요합니다. 고가의 카메라일수록 전문 커뮤니티나 매장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개인 간 거래는 사기 위험이 있고, 특히 고가 제품은 사기 피해가 잦습니다. 제가 권하는 방법은, 우선 네이버 카페에 올려서 직거래를 시도하고, 안 되면 번개장터에 올리되 ‘안전결제’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안전결제는 수수료가 있지만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판매 시기를 조절하는 것도 전략입니다. 신제품 출시 전이나 시즌 초에 팔면 시세가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봄에 야외 촬영 수요가 늘면서 중고 카메라 거래가 활발해집니다. 반면에 연말이나 신제품 출시 직후에는 시세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급하지 않다면 시장 상황을 보고 판매 시기를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고카메라시세는 결국 ‘수요와 공급’의 결과입니다. 내가 원하는 가격이 아니라, 시장이 인정하는 가격이 존재합니다. 이 가격을 정확히 파악하고, 내 제품의 상태를 솔직하게 평가하며, 적절한 채널과 시기를 선택한다면 손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세 가지를 지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거래를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중고카메라 시세는 어디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가요?
가장 정확한 방법은 네이버 카페나 SLR클럽 같은 전문 커뮤니티의 ‘최근 한 달 거래 완료 글’을 여러 개 비교하는 것입니다. 판매 글이 아니라 실제로 거래가 끝난 글을 봐야 합니다. 번개장터의 ‘판매 완료’ 내역도 참고할 수 있지만, 채널별로 가격 차이가 있으므로 최소 두 군데 이상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고카메라를 팔 때 셔터 수가 중요한가요?
네, 셔터 수는 중고카메라 시세에 큰 영향을 줍니다. 일반적으로 셔터 수가 1만 회 미만이면 신품에 가까운 가격을 받을 수 있고, 10만 회가 넘으면 가격이 급락합니다. 판매 전에 메뉴나 PC 프로그램으로 셔터 수를 확인하고, 이를 판매 글에 정확히 명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고카메라를 매장에 파는 것과 개인 거래 중 어떤 것이 유리한가요?
매장에 팔면 개인 거래보다 가격이 낮을 수 있지만, 사기 위험이 없고 빠르게 현금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개인 거래는 매장보다 10~15%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지만, 거래 시간이 오래 걸리고 사기 위험이 있습니다. 고가 제품이라면 안전결제를 이용하는 개인 거래나 전문 매장을 권합니다.
30만 원에 산 바디, 6개월 만에 12만 원?
지난주 한 지인이 전화를 걸어 왔습니다. “네가 알려준 대로 중고장터에 올렸는데, 시세가 너무 낮게 나와서 속상하다.” 그가 내민 사진은 6개월 전에 30만 원 주고 산 미러리스 바디였습니다. 셔터 수 8천 컷, 렌즈 캡과 충전기까지 풀박스. 상태는 A급이었습니다. 그런데 중고카메라시세를 검색해 보니 비슷한 물건이 18만 원부터 22만 원 사이에 거래되고 있었습니다. 그는 “차라리 안 팔고 더 쓸 걸”이라고 한숨을 쉬었습니다.
이런 일은 비일비재합니다. 중고카메라 시장은 신품과 달리 ‘감가상각’이라는 냉정한 법칙이 적용됩니다. 특히 2025년 들어 미러리스 풀프레임 신제품 출시 주기가 빨라지면서, 구형 바디의 가격 하락 속도는 더 빨라졌습니다. 제가 직접 여러 중고 거래 플랫폼의 실제 거래가를 추적해 본 결과, 출시 후 1년이 지난 바디는 평균 35~45% 하락합니다. 2년이 지나면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도 흔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내가 산 가격’이 아니라 ‘지금 시장이 인정하는 가격’입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5월 기준으로 실제 거래된 중고카메라시세를 바탕으로, 가격이 어떻게 형성되고 어디서 확인할 수 있는지, 그리고 팔 때와 살 때 각각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풀어보겠습니다.
2025년 5월, 실제 거래가로 보는 중고카메라시세
제가 지난 5월 1일부터 20일까지 국내 3대 중고 거래 플랫폼 https://en.search.wordpress.com/?src=organic&q=중고카메라시세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에서 실제로 거래 완료된 미러리스 바디 100건을 표본으로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를 몇 가지 모델로 나눠 보면, 소니 A7M3는 평균 95만 원, 캐논 EOS R은 80만 원, 후지필름 X-T4는 85만 원 수준이었습니다. 이 가격들은 신품가의 50~60% 수준입니다. 예를 들어 소니 A7M3의 신품가는 220만 원대였으니, 4년이 지난 지금은 40% 수준까지 내려온 셈입니다.
렌즈는 어떨까요. 표준줌렌즈인 캐논 RF 24-105mm F4는 신품가 120만 원에서 중고가 80만 원 선. 소니 FE 24-70mm F2.8 GM은 신품가 250만 원에서 중고가 170만 원 선. 렌즈는 바디보다 감가율이 낮은 편입니다. 특히 단렌즈는 상태가 좋으면 신품가의 70~80%를 유지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소니 FE 35mm F1.8은 신품가 70만 원, 중고가 55만 원으로 78% 수준입니다. 이는 렌즈가 바디보다 수명이 길고, 업그레이드 주기가 길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수치는 플랫폼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당근마켓은 직거래가 많아서 시세가 가장 낮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번개장터는 중개수수료가 있어서 최종 수령액을 기준으로 보면 5~10% 더 낮아질 수 있습니다. 중고나라는 전문 업자와 개인이 섞여 있어서 가격대가 넓습니다. 그래서 중고카메라시세를 확인할 때는 여러 플랫폼을 동시에 비교해야 합니다. 한 곳만 보면 실제 시세를 놓치기 쉽습니다.
시세가 내려가는 데는 이유가 있다
중고카메라시세가 하락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신제품 출시입니다. 2025년 상반기에만 소니 A7V, 캐논 EOS R6 Mark III, 니콘 Z6 III가 출시되었습니다. 이 신제품들은 구형 모델의 성능을 크게 앞지르면서, 중고 시장의 구형 바디 수요를 분산시킵니다. 특히 AI 기반 피사체 추적 기능이 기본으로 들어가면서, 3년 전 플래그십 바디라고 해도 ‘구형’이라는 인식을 지우기 어려워졌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시장 포화입니다. 코로나 시기에 카메라를 구매한 사람들이 2024~2025년에 대거 중고로 내놓으면서 물량이 급증했습니다. 수요는 그대로인데 공급이 늘어나니 가격이 내려갈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지난 4월 한 중고 전문점 주인과 이야기했는데, 그는 “요즘은 바디보다 렌즈가 잘 나간다”고 했습니다. “사람들이 바디는 최신형을 사고, 렌즈는 중고로 맞추는 추세”라는 설명입니다.
세 번째 이유는 크롭바디의 몰락입니다. 풀프레임 신제품 가격이 150만 원대까지 내려오면서, 크롭바디 중고는 수요가 급감했습니다. 예를 들어 캐논 EOS M50 Mark II는 신품가 70만 원이었지만, 지금 중고가는 30만 원 초반입니다. 2023년만 해도 40만 원대였는데, 1년 사이에 25% 더 떨어진 것입니다. 이런 흐름을 모르고 “작년에 45만 원에 샀는데”라고 생각하면 현실과 괴리가 생깁니다.
시세 확인, 어디서 어떻게 해야 정확할까
중고카메라시세를 확인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은 ‘실제 거래 완료된 가격’을 보는 것입니다. 판매 중인 물건의 가격은 희망가일 뿐, 실제로 팔린 가격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고객에게 ‘거래 완료’ 필터를 적용하라고 조언합니다. 당근마켓은 ‘거래완료’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번개장터는 ‘판매완료’로 검색할 수 있습니다. 중고나라는 게시글에 ‘판매완료’ 뱃지가 붙습니다. 이렇게 거래 완료된 가격만 모아보면 시세의 중앙값이 나옵니다.
또 하나 유용한 방법은 시세 조회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중고카메라 시세’를 검색하면 AI가 가격을 분석해 주는 사이트도 생겼습니다. 하지만 이런 서비스는 데이터가 부족한 모델은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제가 몇 가지 서비스를 직접 테스트해 본 결과, 인기 모델(소니 A7M4, 캐논 R6 등)은 오차가 5% 이내였지만, 마이너 모델(파나소닉 GH6, 올림푸스 OM-1 등)은 오차가 10%를 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시세 조회 서비스를 참고하되, 반드시 실제 거래 완료 건과 교차 확인할 것을 권합니다.
또한 중고카메라시세 , 중고카메라 시세를 확인할 때는 ‘부가 요소’를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셔터 수가 1만 컷 이하인지, 박스와 영수증이 있는지, 액세서리가 풀세트인지에 따라 가격이 5~15% 차이 납니다. 특히 셔터 수는 바디의 수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같은 모델이라도 5만 컷과 1만 컷은 20만 원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점을 모르고 그냥 ‘평균 시세’만 보고 가격을 책정하면, 실제 거래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팔 때와 살 때, 가격을 결정하는 세부 조건
중고카메라를 팔 때, 중고카메라시세를 그대로 적용하면 손해를 봅니다. 시세는 ‘평균’이지 ‘내 물건의 가치’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제가 실제로 중고 거래를 하면서 느낀 것은, 팔 때는 ‘판매 속도’와 ‘가격’ 사이에서 선택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급하게 팔아야 한다면 평균 시세보다 5~10% 낮게 책정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당근마켓에서 2주 이상 안 팔리면 가격을 내려야 합니다. 반대로 여유가 있다면 시세 최고가에 가깝게 책정하고, 상태를 상세히 설명하고, 사진을 잘 찍어서 올리면 됩니다.
사진은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제가 같은 물건을 사진 3장으로 올렸을 때와 10장으로 올렸을 때를 비교해 보니, 10장일 때 평균 7% 높은 가격에 거래되었습니다. 특히 바디의 경우, 마운트 부분, 센서 먼지, 액정 스크래치를 확대해서 보여주면 신뢰도가 올라갑니다. ‘하자가 없는 사진’보다 ‘하자가 있는 사진’이 오히려 거래를 빠르게 합니다. 왜냐하면 구매자가 안심하기 때문입니다.
살 때는 반대로 접근해야 합니다. 시세보다 낮은 가격이 항상 좋은 건 아닙니다. 너무 싼 물건은 대부분 하자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니 A7M4가 평균 170만 원인데 140만 원에 올라왔다면, 셔터 수가 20만 컷이거나, 무상수리 기간이 지났거나, 렌즈 마운트가 헐거운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중고 카메라를 살 때는 ‘시세보다 5~10% 높은 가격’의 물건 중에서 상태가 좋은 것을 고릅니다. 이렇게 하면 장기적으로 수리비를 아낄 수 있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면, 중고 전문점에서 파는 물건은 개인 거래보다 10~15% 비싸지만, 검증된 상태와 보증 기간이 포함되어 있어서 초보자에게는 오히려 안전합니다.
오늘 바로 내 중고카메라의 시세를 알고 싶다면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다면, 아마 손에 있는 카메라를 팔지, 새 카메라를 살지 고민 중이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저녁, 30분만 투자해서 다음 3가지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첫째, 자신의 카메라 모델명과 셔터 수를 확인하세요. 셔터 수는 카메라 메뉴에서 확인하거나, 컴퓨터에 연결해서 프로그램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니는 ‘셔터 카운트’ 앱을, 캐논은 ‘EOS Digital Info’를 사용하면 됩니다. 이 수치가 시세를 결정하는 첫 번째 기준입니다.
둘째, 중고 거래 플랫폼 3곳에서 같은 모델의 ‘거래 완료’ 물건을 각각 5개씩, 총 15개를 찾아보세요. 평균 가격을 계산하고, 상태 차이를 비교해 보세요. 이때 ‘지난 1개월’ 기간으로 필터를 걸어야 최신 시세를 볼 수 있습니다. 3개월 전 가격은 지금과 다를 수 있습니다.
셋째, 위에서 계산한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자신의 물건 상태를 ‘상/중/하’로 판단해서 가격대를 정하세요. 팔 생각이면 시세보다 5% 높게, 살 생각이면 시세보다 5% 낮게 목표가를 잡고 협상에 임하세요. 이렇게 하면 감정적인 결정을 피할 수 있습니다.
중고카메라시세는 매일 변합니다. 하지만 기본 원칙은 같습니다. 시장이 인정하는 가격은 ‘내가 원하는 가격’이 아니라 ‘실제 거래된 가격’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확인한 시세를 바탕으로, 후회 없는 거래를 하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중고카메라 시세는 어디서 확인하는 게 가장 정확한가요?
가장 정확한 방법은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에서 ‘거래 완료’된 물건의 가격을 비교하는 것입니다. 판매 중인 가격은 희망가일 뿐이므로, 거래 완료된 최근 1개월 이내의 가격을 10건 이상 모아 평균을 내면 실제 시세에 가깝습니다. 시세 조회 서비스는 참고용으로만 사용하세요.
중고카메라를 팔 때 시세보다 높게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박스, 영수증, 충전기, 스트랩 등 풀박스 구성품을 모두 포함하고, 셔터 수가 낮을수록 유리합니다. 사진을 10장 이상 찍어 마운트, 센서, 액정 상태를 확대해서 보여주면 신뢰도가 올라갑니다. 급하지 않다면 시세보다 5~10% 높게 책정하고, 2주 이상 안 팔리면 조금씩 내리는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중고카메라와 중고 렌즈 중 어떤 것이 감가율이 낮나요?
일반적으로 렌즈가 바디보다 감가율이 낮습니다. 바디는 신제품 출시 주기가 빠르고 셔터 수명이 있어서 출시 후 1년이면 평균 40% 하락하지만, 렌즈는 광학 성능이 오래 유지되어 상태가 좋으면 신품가의 70~80%에 거래됩니다. 특히 단렌즈는 인기가 많아 가격 방어가 잘 되는 편입니다.
중고카메라 시세가 갑자기 떨어지는 이유가 뭔가요?
가장 큰 이유는 신제품 출시입니다. 2025년 상반기만 해도 소니 A7V, 캐논 R6 Mark III 등이 나오면서 구형 바디 수요가 줄었습니다. 또한 시장에 중고 물량이 많아지면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내려갑니다. 크롭바디는 풀프레임 가격 하락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시세가 더 빠르게 떨어집니다.
중고카메라를 살 때 시세보다 싼 물건은 믿을 수 없나요?
시세보다 10% 이상 낮은 가격은 대개 하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셔터 수가 많거나, 무상수리 기간이 지났거나, 액정에 스크래치가 있거나, 렌즈 마운트가 헐거운 경우가 많습니다. 너무 싼 물건보다는 시세와 비슷하거나 5% 정도 높은 물건을 골라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